데일리~ 너무 오랜만에 와서 미안해요ㅠ 저에게 너무 가슴 아픈 일이 생겨서 제 마음도 추스르고 생각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던 거 같아요.. 9월 17일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클라라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… 제가 자카르타에 있을 때 가서 클라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그 뒤로도 일정이 있어 25일 일요일 밤에야 부모님께 소식을 들었어요.. 자카르타 다녀와서 다음에 집에 가면 클라라가 또 반갑게 맞이해 주겠지.. 이 당연한 생각에.. 클라라를 마지막으로 봤던 날,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지 못한 게, 따뜻한 말 한 마디 더 해주지 못한 게, 너무너무 미안하고 힘든 거 같아요… 지금도 가슴이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그곳에서는 클라라가 이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뛰어다닐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독이고 있어요..! 클라라랑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준 주인이라.. 미안함이 크지만,, 그래도 우리 클라라 데일리 덕분에 방송 출연도 해 보구, 데일리 사랑,위클리 언니들 사랑도 듬뿍 받았잖아요~!!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요~ 저의 초.중.고..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같이 보내온 가족이고 사랑스러운 추억만 가득 남겨준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 만큼! 클라라가 가는 길에도 부디 축복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며 행복했으면 좋겠어요~ 저랑 우리 데일리가 클라라의 새로운 날들에 더 큰 행복만 가득하길 함께 기도해 주면 좋을 것 같아 데일리에게도 조심스레 부탁해 보아요~~ 집에 가면 클라라는 지금 예쁜 나무가 되어 있대요~ 저도 아직 직접 보진 못 했지만 전의 모습과는 달라도 여전히 예쁠 거라는 건 확신해요! 저도 조만간 집에 가서 클라라에게 인사하고 오려구 해요~ 가면 우리 데일리 소식도 전해줄게요~! 많이 부족한 주인이었지만 우리 품에 와줘서 너무 고맙구, 그만큼 앞으로는 더 자랑스러운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니까 데일리도 꼭 지켜봐줘요~!!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한 공주님 클라라~ 너무 미안하구 고맙구 너무 보고 싶구 많이 사랑해❤️ 클라라🤍 진짜 너무 사랑해❤️